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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 아침편지

2025년 8월 19일(화) 가남 아침편지
2025-08-19 04:46:06
김영돈 목사
조회수   22

가남 아침 편지

(2025819일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전국 날씨는 대체로 흐리며,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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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돌아가시오. ♣♤

조선 세종 때 우의정과 좌의정을 두루 거치고 대표적 청백리 중 한 명인 맹사성은 76살의 나이로 벼슬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내려가 초야에 묻혀 살았습니다. 어느 날 맹사성은 허름한 차림으로 개천가에서 혼자 낚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젊은 선비가 맹사성에게 다가와서는 무례하게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노인. 지금 건넛마을에 급한 일이 있는데 보다시피 내가 새 버선에다 새 도포를 입어서 개천을 건너기가 곤란하니 나를 업고 건너가 주시오. 그러면 오늘 낚시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돈은 주겠소.”, “난 노인네라 기운이 모자라지만, 어디 이리 와 업히시오.”

맹사성은 끙끙대며 그 젊은 선비를 업고 개천을 건너면서 어딜 가는 중이냐고 물었습니다. “맹사성 정승 대감이 나의 부친 친구이신데 이번 기회에 찾아뵙고 벼슬자리를 부탁하러 가는 길이오.”

그러자 맹사성이 웃으면서 젊은 선비에게 다시 말했습니다. “젊은 양반 헛수고하러 가지 마시고 그냥 지금 돌아가시오.” 젊은 선비가 왜 그러냐고 묻자 맹사성이 자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화들짝 놀란 젊은 선비는 멀리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사람의 그릇과 성공은 외모에서 결정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그 사람의 됨됨이, 즉 마음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됨됨이는 외적인 것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정확히 바라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늘의 명언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 첫인상이 중요하긴 하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그 정확성은 그리 신뢰할 만하지 않다.” 이드리스 샤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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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의 순간 🔶

주님을 따르는 이들은 위기의 순간에 그 이웃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가진 것을 나눕니다.” - 톰 싸인

“Followers of Jesus, during times of crisis, don’t abandon neighbors, but share their resources with them.” - Tom Sine

주님을 따르는 이들은 위기의 순간에 진정한 신앙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위기의 때는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의 진실함과 사랑의 깊이를 시험하는 시간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오히려 가진 것을 나누며 함께 짐을 지는 자입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신 사랑을 따라 사는 삶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아갈 때, 세상은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주님을 따르는 삶은 언제나 이웃을 포기하지 않는 선택이며, 나눔과 섬김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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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한 구절 🔶

💖 고린도후서 12: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But he said to me, “My grace is sufficient for you, for my power is made perfect in weakness.”(2Corinthians 12:9)

크리스천은 삶에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느낄 수 없다고 은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공기를 느끼지 못한다고 공기가 없는 것이 아니듯 말입니다. 만일 공기를 느끼면 그것은 천식이나 폐렴 같은 문제가 생긴 겁니다. 물고기는 물속에 살면서도 물을 느끼지 못합니다. 그것을 느끼면 문제가 생긴 겁니다.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어서 그것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그때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삶에 문제가 생겨야만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는 신앙적 미숙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낮은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흘러가듯이 하나님의 은혜도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십시오.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을 살펴보십시오. 약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보십시오.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능력이 머물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하나님의 은혜는 정상에 있을 때나 바닥에 있을 때나 충분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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