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그리스도의 영광만 드러냅시다.
예수는 역사다 (The Case for Christ)’라는 책은 1,400만부 이상 팔린 세계적 베스트 셀러입니다. 이 책의 저자 리 스트로벨 (Lee Patrick Strobel)은 예일대 법학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은 엘리트였습니다. 14년 동안 시카고 트리뷴을 비롯한 주요 언론사에서 법률 기자로 일했으며 언론 인상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어린 딸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중 딸의 목에 껌이 걸려 질식하는 응급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숨을 쉬지 못하고 얼굴이 하얗게 변해 죽어가는 딸을 보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때 남편과 함께 식당에 온 간호사가 응급조치를 하여 딸이 살아났습니다. 아내가 감사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말합니다. ‘남편과 함께 다른 식당에 가려고 했는데 이곳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저를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살려주셨습니다.’
리 스트로벨 부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무신론자였습니다. 그 말을 들은 아내는 하나님이 살려주심을 믿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사실과 이성을 중시하는 무신론자 리 스트로벨은 아내의 신앙과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였습니다. 오히려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이 허구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2년에 걸쳐 연구하였습니다. 고고학자, 심리학박사, 의학박사 등 전문가들의 견해를 구하고 수많은 증거들을 검증하면서 예수의 역사성을 부인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하지만 노력하면 할수록 사실임이 드러났습니다. 그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가 왜 십자가에 돌아가셨는가? 그 이유가 무엇인가?” 그 와중에 관계를 단절하고 살았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장례식을 치룬 후 아버지 유품을 정리하던 리 스트로벨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무뚝뚝했던 아버지, 사랑이 없던 아버지라고 생각했는데 아들이 신문사에 취직했다는 기사부터 아들이 쓴 기사를 모두 스크랩해 놓은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한 번도 자신을 버린 적이 없었고 계속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예수에 대한 문제도 해답을 찾게 됩니다. ‘왜 하나님은 예수를 세상에 보내셨는가? 다른 방법도 있는데 왜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했는가?’ 바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 리 스트로벨은 예수를 영접하였습니다. 자신이 연구한 것을 근거로 ‘예수는 역사다’라는 책을 저술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긍휼을 입은 리 스트로벨은 목사가 되어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할 뿐이지 하나님 긍휼의 역사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내게 일어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역사로구나,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긍휼이었구나”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여러분! 사도바울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지 않고, 항상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두었습니다. 그로 인해 성도들이 믿음의 용기를 얻도록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모습은 본이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긍휼을 입혀 주신 까닭은,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아가며 본이 되라는 사실에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할 때 자신을 드러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사단은 자신을 드러내게 함으로 복음의 진리를 훼방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오로지 그리스도의 영광만 드러내어 모든 이에게 본을 보이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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