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리 교육
제 9 과 은 혜(恩惠)
생각하기 |
1. 당신은 은혜를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어떤 은혜를 받았습니까?
2. 당신은 은혜 받기를 원하십니까? 이미 은혜를 받았다면 어떤 은혜를 받기 원합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너무나도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것도 하나님의 큰 은혜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늘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은혜를 사모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하게 되는데 그렇다면 우리가 이미 받은 은혜가 적기 때문에 더 많은 은혜를 받기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 받은 은혜보다 더 크고 좋은 은혜가 있어서 그 은혜를 받기 원하는 것인지 애매할 때가 있습니다. 받은 은혜와 받기 원하는 은혜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입니까? 과연 은혜가 무엇이기에 우리는 은혜 받은 것을 감사하기도 하고 또 계속해서 은혜를 받기 원할까요? 이 시간 은혜에 대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해하기 |
Ⅰ. 은혜에 대한 성서적인 배경
1. 은혜의 정의
은혜를 뜻하는 카리스(Charis)는 기쁨, 즐거움, 쾌활, 아름다움의 뜻을 지니고 있는 말로 받을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에게 베풀어주시는 호의를 의미한다. 즉 값없이 거저 주는 선물과 같은 의미이다. 예를 들면 햇빛, 공기, 물 등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들이다. 그러나 성경에서 은혜는 사랑스럽지 못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낸다. 즉 죄로 더러워진 우리 인생이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 우리 인생은 구원받을 아무런 자격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자비와 사랑이 은혜이다.
☞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실 때 무엇으로 하지 아니하고 무엇으로 했는가?(딛3:4-5)
☞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얻은 것인가?(엡2:8-9)
☞ 은혜에 대한 오해 : 은혜를 물건처럼 만들어서 자기 손에 쥐고 있는 것처럼 생각 해서는 안된다. 한 번 받은 은혜가 인간의 능력으로 둔갑하여 실타래 풀리듯 저절 로 풀려 나오는게 아니다. 은혜는 내가 소유할 수 없는 것이며 매순간 주님이 베푸 실 뿐이다.
2. 왜 은혜가 필요한가?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이다. 죄로 인해 멸망에 이르게 된 인간은 스스로의 구원의 길을 찾아 나서지만 인간 스스로에게는 죄의 해결책이 없다.
☞ 인간은 죄를 지은 후에 제일 먼저 어떤 행동을 취했는가?(창3:7-10)
3. 하나님의 은혜의 약속
1) 창17:7
2) 렘31:31
3) 딤전4:7-8
① 금생의 약속(신28:1-14, 요14:27, 마6:33, 요삼1:2)
② 내생의 약속(요3:18, 요5:29, 벧후1:9, 계14:13, 계20:14,15, 계21:4)
4. 은혜의 통로
1) 구원의 계획(창17:7, 사9:6)
2) 구원의 실행(막2:17, 요19:30)
3) 구원의 완성(요16:13, 롬8:15-16, 고전12:3)
5.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인간의 반응(응답)
하나님의 은혜는 찬송가 404장에 있는 것처럼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는 놀라운 것이다. 우리가 그 은혜를 어찌 다 말할 수 있고 그 은혜를 어찌 다 갚을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지금도 당신의 열심(사9:6-7)을 통해 계속하여 은혜를 베풀고 계신다. 우리에게 이렇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
1) 은혜를 사모함(시42:1)
2) 믿음(요3:18)
3) 은혜 안에서 성장(벧후3:18)
① 감사(살전5:18)
② 사랑(막12:30)
③ 순종(삼상15:22)
④ 성화(빌3:12-14)
Ⅱ. 하나님의 은혜와 예정
칼빈은 “어떤 사람은 영생으로 예정되고 어떤 사람은 영원한 저주로 예정 되었다.”고 했다. 그에 의하면 첫째, 예정은 인간의 공로에 대한 미리 앎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적 목적에 있다. 둘째, 예정은 믿음에 의존하지 않는다. 셋째, 예정은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일어났다. 하나님의 뜻은 완전성의 최고의 표준이며 모든 법의 법이다. 넷째, 예정은 선택과 유기로 일어난다. 다섯째, 선택은 효과적인 소명과 성령의 조명을 통해 일어나고, 유기는 구원에서의 제외시킴과 강퍅하게 함을 통해 일어난다. 인간의 타락도 하나님에 의해 예정된 것이며 하나님은 선택하신 자를 끝까지 보호한다고 했다.
이러한 예정의 교리는 하나님의 값없이 베푸시는 자비를 확신시켜 주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우리에게 진지한 겸손을 일으키긴 하지만 하나님의 구원의지의 보편성을 박탈한다. 즉 하나님의 보편적 은혜와 하나님의 본질인 사랑과 모순된다.
Ⅲ. 하나님의 은혜와 자유의지
1. 펠라기우스와의 논쟁
영국의 수도승이었던 펠라기우스는 원죄를 부정하고 아담의 죄는 그 자신에게만 상처를 주었고 온 인류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았기 때문에 어린아이는 죄가 없고 원죄의 유전을 갖고 태어나지 않았으며 어린아이가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보아 유아 세례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이처럼 그는 원죄를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타락 이후라도 자유의지의 본성은 그대로 살아있고 이 자유의지의 선택에 의해 구원이 시작됨을 주장하였다. 또한 은총을 받은 성도는 이 세상에서도 온전한 성화와 완전한 자유를 얻는다고 믿었다.
이에 대해 어거스틴은 원죄의 유전을 주장하여 인간 본성의 부패와 타락으로 말미암아 인간 스스로는 구원을 이룰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불가항력적 은총이 임할 때 인간의 자유의지의 참여와 응답으로 구원의 역사가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개신교는 어거스틴의 전통을 따라 하나님의 은총이 먼저 역사하고 거기에 대한 인간의 의지적 참여와 응답을 통해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2. 선행 은총
선행은총은 감리교의 구원질서의 첫 단계로서 우리 인간이 죄로 타락하여 하나님의 형상이 파괴되고 왜곡되었지만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회개 이전에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 곧 선행적으로 이미 은혜를 주셨는데 이것을 선행은총이라고 한다. 따라서 선행은총은 인간은 누구든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며, 선행은총은 인간을 회개하게 하여 타락된 양심을 회복시킨다. 선행은총으로써 하나님은 인간과 더불어 자신의 구원의 활동을 시작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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