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리 교육
기독교 교리
차 례
1. 종교(宗敎)
종교란 자기중심주의로부터 벗어나 신(神)의 뜻을 따라 살게 하는 신앙운동이며, 궁극적 실재인 신과의 관계 밑에서 삶의 의미와 방향을 제시해 주는 상징체계이고, 인생문제에 대한 궁극적 해결을 가능케 해주는 신앙체계인 것이다. 이와 같이 종교란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인생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며 내적 자유를 촉진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참 종교의 출발은 인간이 아닌 신에게서 출발하는 것이라야 한다.
2. 계시(啓示)
참 신(神)이라면 그는 적어도 인간을 초월해 계신 분이다. 우리는 그 초월해 계신 하나님을 알 수 없다. 만일 인간이 신에 대해 말한다면 그는 본래적인 의미에서의 신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신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신은 자기 자신을 인간에게 나타내 보이지 않으면 인간이 신에 대해 알 수 없는데 이처럼 신이 자기 자신을 나타내 보이는 것을 계시라고 한다. 기독교는 하나님의 자기 계시로부터 출발하는 참 종교이다.
3. 성서(聖書)
하나님의 계시는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나타나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의 언어로 선포하는 것은 설교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글로 기록된 것이 성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서 가운데 계시된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계시인 성서는 기독교 신앙과 실행의 충분한 표준이 되는 것이다.
4. 신론(神論)
성서 속에 계시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기독교의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다. 성부로서의 하나님은 영원히 초월하신 분이라면 성자로서의 하나님은 특별한 역사의 한 시점 속에서 피조물의 세계를 찾아와 자신의 고난을 통하여 이 세계와의 결정적인 관계 곧 화해를 이루시는 분이요 성령으로서의 하나님은 오늘도 이 세계 속으로 찾아 오셔서 그리스도 안에서 결정적으로 이루어진 이 관계를 실현시키는 분이다.
5. 하나님의 창조(創造)
기독교는 우주와 생명의 기원에 대해 태초에 하나님께서 우주와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을 무로부터 말씀으로 창조하셨음을 믿는다. 따라서 기독교의 하나님은 창조주 하나님으로서 모든 창조, 모든 우주가 존재하기 전부터 스스로 존재하신 만물의 주인이시다. 우주가 우연히 발생할 확률은 제로이다.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기 위함이다. 그렇다고 해서 창조가 하나님의 능력을 자랑하기 위한 차원이 아니라 피조물에 대한 복을 전제로 한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때 참 행복을 누릴 수 있다.
6. 하나님의 섭리(攝理)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기만 하고 그대로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세상을 섭리하고 계신다. 따라서 섭리는 창조를 보존하는 것으로서 간접적인 창조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섭리하는 이 세상에 악은 왜 존재하는가? 여기에 대해 성경은 명확한 해답을 주지 않지만 우리가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고통당하시기를 즐겨하시며 결국에는 우리를 모든 악의 세력으로부터 해방시켜 주실 것임을 믿는다.
7. 인간론(人間論)
성경에 나타난 인간이해는 한마디로 하나님 앞에 선 사람이다. 즉 인간은 하등 동물에서 고등 동물로 진화된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이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되었지만 인간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어 멸망 당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인간은 죄 때문에 영원히 멸망당할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받을 대상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사랑 때문이다.
8. 죄론(罪論)
범죄한 천사 곧 사탄의 유혹에 빠진 첫 사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이 땅에 죄가 들어오게 되었다. 죄란 인생의 주인 되신 하나님과 상관없이 살고자하는 불신앙이며, 자신이 자기의 주인이 되고자하는 교만이며, 피조물의 한계를 뛰어넘고자 하는 무한한 욕망이다. 인간은 죗값으로 사망에 이르게 되었는데 인간 스스로의 노력과 행위를 통해서는 구원에 이를 수 없다.
9. 은혜(恩惠)
죄로 더러워진 우리 인생은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즉 우리 인간은 타락하여 구원받을만한 아무런 자격도 없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값없이 구원을 선물로 베푸셨는데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에 인간이 응답할 때 우리는 구원을 선물로 받게 되는 것이다.
10. 기독론(基督論)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죗값을 치르기 위해 하나님 자신이 이 땅에 몸소 오시므로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이 땅에 오신 예수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며 참 인간이시기에 우리를 구원하시기에 충분한 능력을 지니신 분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해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11. 속죄론(贖罪論)
하나님은 죄인인 인간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는데 그것이 희생제사이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제사장을 통해 흠 없는 제물을 잡아 피를 흘려 희생 제사를 드림으로 써 백성들의 죄를 속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은 짐승을 제물로 희생 제사를 드리지 않아도 속죄할 수 있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 우리의 모든 죄를 속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주님은 온 인류를 위한 대속의 죽으심을 죽으시므로 우리의 희생제물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다시 부활하셔서 우리를 위해 지금도 중보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12. 구원론(救援論)
구원이란 허물과 죄로 저주받아 죽었던 인간을 멸망에서 건져내 새 생명을 주어 하나님의 사랑 속에 영원히 살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러한 하나님의 구원에는 차별이 없어서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주신 선행은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믿음으로 나아가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성화의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완전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13. 성령론(聖靈論)
성령은 성부, 성자와 동등한 분으로서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 놓은 구속의 사업을 현재의 우리가 깨닫고 그 구원에 참여하도록 이끄시는 분이다. 즉 우리를 성부, 성자와 연결시켜 주시고 우리에게 그들을 알 수 있게 하시며, 우리에게 그들을 믿는 믿음을 주시고 우리를 계속해서 믿음 안에 살면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은사를 주시는 분이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함을 받을 때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
14. 교회론(敎會論)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특정한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신앙공동체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이 올바르게 선포되는 곳이며 성례전이 정당하게 집행되는 곳이다. 교회의 머리는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교회는 그리스도의 지시를 받아야 하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야 한다. 그러나 교회가 존재하는 것은 교회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향하여 존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세상에 선포하며 그 말씀을 통해 교회 안에 들어온 자들을 교육시켜 그들을 다시 하나님의 일을 하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이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 참고서적
1. 기독교대한감리회 편, 교리와 장정, 기독교대한감리회 유지재단 홍보출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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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김홍기, 세계 기독교의 역사 이야기, 예루살렘
4. 김홍기, 존웨슬리의 구원론, 성서연구사
5. 김홍기외 3인 공저, 존 웨슬리의 역사신학적 조명, 감리교신학대학 출판부
6. 명성훈, 성령과 함께, 크레도
7. 송기득, 신학개론, 종로서적
8. 신정희, 바른 신앙생활 이렇게 하라, 도서출판 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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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종성, 조직신학개론, 종로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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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탁명환, 주요이단종파비판, 국제종교문제연구소
17. 한영제, 믿음의 길, 도서출판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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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홍정수, 감리교 교리와 신학, 세계신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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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Daniel L. Migliore, 조직신학입문, 이정배 역, 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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