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
가남감리교회 제자훈련
11단원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라
1. 마귀의 실체는 무엇인가?
요한복음 8:44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우리의 삶을 정말 괴롭게 만드는 것은 돈이나 건강, 인간관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인 문제입니다.
지금 우리 주위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성령과 악령이 분명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에 대해서도 반드시 알아야 하지만, 악령의 역사에 대해서도 분명히 알아야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훈련, 기도의 싸움, 연단이란 말은 싫어하지만 평안, 기쁨, 사랑만이 충만하기를 원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세상 살기도 힘든데, 예수 믿기도 이렇게 힘들어서야!”라고 말합니다. 만약 기도, 말씀훈련, 전도 등 영적인 훈련을 쉬면서 편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군대가 없으면 당장 적이 쳐 들어오는 것과 같습니다.
성도가 믿음의 눈을 부릅뜨고 영적으로 깨어 살아야 마귀가 역사할 틈을 얻지 못합니다.
성경은 마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첫째로, 교만해서 타락한 천사장입니다.
Q. 에스겔 28장 12~17절은 두로 왕에 대한 애가(哀歌)인데, 해석하기 쉽지 않은 표현이 나옵니다. 다음 질문을 읽고 답을 써보십시오.
1. 12절에서 그는 어떤 자였다고 합니까?
2. 13절에서 그는 언제부터 있던 자라고 합니까?
3. 14절에서 그는 본래 누구의 하나였다고 합니까?
4. 결국 그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Q. 이사야 14장 12~17절을 읽고 답을 써 보십시오.
1. 12절에 나오는 별의 이름을 써 보십시오.
2. 사탄은 어떤 마음을 품었었습니까?
3. 결국 하나님께서 사탄을 어떻게 하셨습니까?
4. 사탄은 어떤 일을 하는 자라고 말한다고 했습니까?
성경에 나와 있는 하나님의 천사장은 셋인데 마가일(단 10:13), 가브리엘(눅 1:8~19), 루시퍼(사 14:12, 계명성)입니다. 미가엘은 전쟁하는 천사장이요, 가브리엘은 소식을 전하는 천사장이요, 루시퍼는 찬양을 드리는 천사장이었습니다. 그중 루시퍼는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는 교만을 가지고 있다가 타락해서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공중에 쫓겨났습니다. 성경에서는 타락한 루시퍼를 마귀, 곧 사탄이라고 말합니다.
둘째로, 속이는 자입니다.
Q. 요한계시록 12장 7~9절을 읽고 대답해보십시오.
1. 하늘의 전쟁에서 미가엘 천사장이 땅으로 쫓아낸 무리는 누구입니까?
2. 그 우두머리를 가리켜 무엇이라고 불렀습니까?
(9절; 참고 요한계시록 20장 2절)
3. 그들이 하는 일이 무엇입니까?(9절)
셋째로, 참소하는 자입니다.
Q. 요한계시록 12장 10절에서 마귀는 무엇을 하는 자라고 했습니까?
마귀는 사람의 잘못된 것만 전부 파헤쳐 그것만 끄집어내어 정죄하고 비판합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정죄의식을 심어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면서도 전혀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지 못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누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넷째로, 마귀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입니다.
Q. 요한복음 8장 44절에서는 마귀를 어떤 자라고 했습니까?
마귀는 사람들의 생각 가운데 불행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도록 거짓된 생각을 심습니다. 그중에 하나,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무섭게 퍼져가는 윤회사상에 대하여 생각해봅시다.
다음은 1600년대 중국에서 온 예수회 출신 천주교 선교사 벤또하(Didace De Prantoja) 신부가 쓴 ≪칠극≫에 나오는 글입니다.
불교의 가르침을 요약하자면, 영원한 이전부터 영원한 뒷날까지 사람과 모든 짐승은 돌고 돌며 바뀌고 바뀐다는 것이다. 즉, 전 세상에서는 짐승이었던 것이 지금 세상에서는 사람이 되기로 하고, 지금 세상에서는 사람으로 산다고 해도 다음 세상에서는 어쩌면 짐승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인 것이다.
사실 이 윤회사상은 악한 일을 하려는 이들과 착한 일을 하지 않으려는 이들을 권고하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의도했던 바와는 다르게 웃지 못 할 결과를 가져왔다.
인도의 소를 보라. 인도인들은 소는 어여삐 여기고 길러주지만 사람들은 몹시 학대한다. 사람들이 가난으로 고생하면서 먹지 못하고 입지 못해 구걸을 하더라도, 마음 아파하거나 관심을 주지 않는다.
윤회를 믿는 모든 곳에서는 가난한 사람이 자식을 낳으면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기를 기원하며, 때로는 그를 기르는 일에 대한 어려움과 결혼을 시키는 데 드는 돈을 생각해서 죽이기도 한다.
‘내가 너를 낳았으니 너는 가난하게 살 것이다. 차라리 나는 네가 일찍 죽어서 부귀한 집에 몸을 맡겨 태어났으면 좋겠다. 이것이 너의 복일 것이다’라고 말하는 그들의 심정은 내버려두고 돌아보지 않으며 그것들을 고치거나 바로잡지도 않는다.
이것이야말로 악마의 계책이 아니겠는가?
어떤 곳에 살고 있는 아무개는 나면서부터 말을 할 수 있었는데, 그는‘나는 본래 다른 아무개 집안의 아들이었다. 따라서 이분들은 나의 참된 부모가 아니다. 이분들은 다만 내가 태어나기 위하여 품을 맡긴 부모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거짓말 가운데서도 거짓말이다. 가령 지금의 몸을 낳아준 부모가 참 부모가 아니고, 다만 내가 태어나기 위해서 몸을 맡긴 부모일 뿐이라고 가정해보자.
윤회설에 따르자면 전생의 육신 앞에는 또 그 전생의 육신이 있을 것이니 전생에서 몸을 낳아준 부모 역시 나의 참 부모가 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바로 마귀들이 사람을 꾀어 아버지와 자식이 서로 사랑하고 공경하는 바른 도를 버리게 하는 말뿐이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흐리게 하는 괴이하고 요사스러운 말이 어찌 윤회의 참된 증거이겠는가?
운명론은 전형적으로 마귀는 주는 거짓된 생각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생각, 인생의 변화에 대한 믿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신앙입니다.
다섯째로, 마귀에게는 조직이 있습니다.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왕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계 12:3~5)
마귀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사람들을 꾀하는 자, 미혹하는 자, 타락시키려고 하는 자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라는 뜻이 숨어 있습니다. 흔히 ‘마귀들’이라고 복수로 쓰일 때에는 마귀의 졸개들을 말하는데 마귀와 함께 쫓겨난 천사 3분의 1이 귀신이 되어 역사하는 것입니다.
여러 종교나 이단에서는 귀신이 죽은 자의 사후 영(靈)이라고 가르치지만, 이것은 사람을 속여 하나님이 받으셔야 할 경배와 섬김을 가로채려는 귀신의 속임수일 뿐입니다.
제사 역시 사실상 조상의 이름으로 귀신이 섬김을 받는 것입니다.
이처럼 마귀는 일사불란한 조직 체계를 가지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사람들을 미혹하려고 역사합니다.
성경만이 마귀의 실체를 폭로하며 교회만이 마귀와 싸우는 곳입니다.
Q. 여러분은 마귀가 어떤 존재인지 분명히 이해하셨습니까? 여러분의 말로 한 번 정리해보십시오.
2. 영적 전쟁이란 무엇인가
마태복음16장18절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귀와 귀신은 영적인 존재들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 속한 그리스도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항상 대적자인 마귀와 싸우는데, 두 종류의 영적 전쟁을 하게 됩니다.
첫째, 외적인 전쟁입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종류의 억압과 공격에 대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대적하고 싸우는 것입니다.
Q. 요한일서3장8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성경은 ‘마귀의 일’이 있다고 말합니다. 마귀의 일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것입니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요10:10).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은혜와 놀라운 복을 이미 주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안, 기쁨, 사랑, 오래 참음, 자비와 양선, 온유, 절제, 충성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이 복을 마귀가 계속 도적질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성도들이 돈을 잃어버린 것은 금방 알지만 영적인 복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서는 잘 인지하지도 못하고, 알더라도 속상해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마귀는 우리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래서 구원과 영생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은 마귀가 주는 자살의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이렇게 극단적으로 자살하도록 하는 것 말고도 술, 담배, 마약 등 온갖 중독에 빠져서 서서히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귀는 이 땅에서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타락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이 육신적인 욕구만 추구하다가 온갖 병으로 고생하고 서로 싸우다 멸망하여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게 하기 위한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Q. 창세기3장1~19절을 읽고 답하십시오.
1. 마귀는 아담과 하와를 어떻게 범죄 하게 하였습니까?(1~5절)
2.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이후, 어떤 벌을 받았습니까?(16~17절)
3. 사람들이 타락한 까닭에 하나님께서 무엇을 거두셨습니까?
성도는 원수 마귀를 알아야 하지만, 원수를 지나치게 높이거나 두려워해서는 안 됩니다.
Q. 마태복음16장18절에서 예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어떠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이 말은 사탄 왕국의 대문이 교회의 공격을 이기지 못하리라는 말로 교회의 영적인 사명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교회의 근본적인 사명은 어둠의 왕국, 사탄 왕국의 대문을 깨뜨리면서 그 안으로 공격해 들어가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을 점령해 들어가는 모습은 교회가 해야 할 일을 가장 잘 보여 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교회가 떠는 것이 아니라 마귀가 교회의 공격으로 인하여 떨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마귀가 우리를 공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전체 그림은 원수 마귀가 우리 땅을 점령하려고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땅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공격하는 모습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성도와 교회는 수비적인 태도에서 공격적인 태도로 자세를 바꾸어야 하는 것입니다.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눅10:17~19)
Q. 사도행전19장15절에서 악귀가 누구를 알고 있었습니까?
성도는 천국과 지옥에서 유명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사도행전19장에 보면 사도 바울은 천국에서뿐 아니라 이미 지옥에서도 유명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옥에서는 사도바울을 주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권세를 사용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수비하는 자가 아니라 공격하는 자였습니다. 원수의 대문을 깨뜨리고 그 안에서 사람들을 구해내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자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마귀에게 어떤 존재입니까?
세상 사람들이 인정 안 해도 기분 나쁠 것은 없지만 원수 마귀가 인정하지 않는다면 굉장히 기분 나쁜 문제입니다.
마귀는 하나님처럼 전능하지도 무소부재하지도 않습니다. 모든 것을 알지도 못합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탄의 존재는 인정하나, 사탄의 능력은 무시하라’는 태도를 갖고, 사탄과 담대하게 맞서 싸워야 합니다. 그래서 사탄으로 하여금 긴장하도록 만드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움직이면 사탄의 왕국이 흔들려야 합니다. 시장에 가도, 학교와 직장에 가도 대적의 문은 무너지고 주의 나라가 확장되어야 합니다. 교회에 모여서 예배드리고 교제할 뿐 아니라 영적 전쟁을 해야 합니다. 그때 진정한 부흥이 임하게 됩니다.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에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진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계12:11~12)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의 임금이 쫓겨나리라”(요12:31)
둘째, 내적인 전쟁입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 안에 예수님의 성품이 이루어지는 과정 속에서 사탄이 간섭하고 반대할 때 내면에서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먼저 하나님의 아들, 그리고 하나님의 딸이 됩니다.
그 후에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이미 십자가에서 바꿔놓으신 예수님의 성품으로 거듭난 것을 여기며 살도록 도우십니다.
모든 성도는 이렇게 주님 안에서 성장해 갑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탄이 공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도 자기 성질대로 믿는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영이 거듭난 것은 믿지만 마음과 성격까지 거듭난 것은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 전쟁을 깨달으면 성질도 바뀝니다.
대부분의 성도가 성질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거듭나기 이전의 성품을 여전히 내 것이라고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옛 성질도 죽음으로 처리되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핍박보다 더 큰 문제입니다.
Q. 다음 질문을 일곡 답을 써보십시오.
1. 고린도후서5장17절에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무엇이 지나갔다고 했습니까?
2. 이미 옛날 성질들이 지나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믿음으로 여기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습니까?
한번은 미국 YWAM(예수전도단) 선교단체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뉴욕 흑인 빈민가에서 노방전도를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부모들이 그 사실을 알고 위험한 지역에 어린이들을 데리고 간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였습니다. 그때 담당간사들이 설명하였습니다.
“정말 위험한 장소가 어디인지 잘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흑인 빈민가에서 전도하는 것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텔레비전 앞에서 빈둥거리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 더 위험한 것입니다.”
마귀는 죄를 발판 삼아 우리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마귀의 전략입니다. 그래서 작은 죄가 무서운 것입니다.
처음부터 큰 죄를 짓는 사람은 없습니다. 죄는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단 하나가 있어도 문제입니다. 목사라도 한 번 법을 어기면, 그 즉시 죄인의 낙인이 찍히고 맙니다.
미국의 전 대통령 닉슨이 많은 죄를 지어서 대통령에서 물러난 것이 아닙니다. 워터게이트 사건이라는 한 가지 죄 때문입니다. 여호수아 군대는 아간 한 사람의 죄 때문에 아이 성 전투에서 패배했습니다.
마귀는 사람이 죄 짓는 것만큼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지역의 사람들이 죄를 지으면 지을수록 그 지역에는 죄를 통해서 역사하는 마귀의 능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그곳에서 의롭게 살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 되고 맙니다.
Q. 에베소서2장1절에서 우리가 무엇 때문에 죽었다고 하였습니까?
죄 때문에 우리의 영이 죽습니다. 영이 죽으면 사탄의 역사를 분별할 수 없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을 자기 마음대로 살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가고 싶은 장소를 결정하는 것도,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하는 것도 자기 마음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이 세상에서 자기 마음대로 사는 사람은 없습니다. 인식하지 못할 뿐이지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힘에 끌려 다니고 있습니다.
Q. 왜 어린아이들은 가르쳐주지도 않은 나쁜 것들을 저절로 배울까요? 또 왜 좋은 것은 야단치며 가르쳐도 배우기 힘들어할까요?
어린아이도 무엇이 옳고 그른지 압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들 역시 자기 자녀들에게 죄를 지으면 안 된다고 가르치면서도 자신은 죄를 짓습니다. 교도소 죄수들 중에서 죄 짓는 것이 평생소원이고 꿈이었기 때문에 죄지은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들이 죄짓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자신의 나쁜 습관을 끊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개그맨 전유성 씨가 슨 책의 제목입니다. 개그맨다운 재미있는 제목이면서도, 굉장한 메시지가 있습니다.
말을 바뀌보겠습니다. ‘먹지 말라는 것은 다 맛이 있다.’ ‘보지 말라는 것은 다 매력이 있다.’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 즐거워야 합니다, 그런데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즐겁지 않고 하지 말아야 할 일만 재미가 있습니다.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이 이상하게 맛이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무엇엔가 묶여서 끌려가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 안에 있는 악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해야 할 일은 참 하기 어려워하고 하지 말아야 되는 일은 얼마나 쉽게 하는지 모릅니다.
세상에는 차마 부끄러운 일인데도 ‘재미 보러가자, 부정한 방법으로 이익을 보자’는 유혹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죄의 유혹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저절로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절로 선하게 살아집니까? 이것이 우리가 무엇인가에 의하여 종노릇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Q. 다음 질문을 읽고 답을 써보십시오.
1. 로마서6장6절에서 우리가 전에는 무엇의 종노릇하였다고 했습니까?
2. 요한복음8장34절에서 우리는 어떻게 죄의 종이 된다고 했습니까?
그러므로 마귀는 전략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가로막아 죄를 짓게 만들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합니다.
Q. 다음 질문을 읽고 답을 써보십시오.
1. 고린도후서4장4절에서 이 세상 신이 어떻게 사람들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한다고 했습니까?
2. 누가복음21장34절에서 마지막 때에 마귀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을 둔하게 만든다고 했습니까?
Q. 마귀가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려고 역사하고 있음을 아셨습니까? 그것이 무엇입니까? 깨달은 대로 써보시기 바랍니다.
3.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 곳
고린도전서 1장 18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 곳을 정확하게 알아야만 합니다. 그래야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사탄의 공격에 대비함으로 마귀에게 대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것 중에 선하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그러기에 입 안으로 들어가는 것에는 더러운 것이 없는 것입니다. 더럽히고 영적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모두 마음과 생각 안에 내재되어 있다가 입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 곳은 어디일까요?
첫째는 생각입니다.
Q. 요한복음 13장 2절과 13장 27절의 차이를 찾아보십시오.
마귀는 비판하는 마음, 미운 생각, 악한 생각, 불신, 낙심, 두려움, 열등감, 죄책감 등의 생각을 심어줍니다. 별의별 악한 생각을 우리에게 불어넣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의 파수꾼을 세워 이러한 생각들을 물리쳐야 합니다.
둘째는 마음입니다.
마귀가 주는 생각을 품고 실행하면 그것이 마음 안에도 진을 칩니다.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버리지 않으니까 마귀가 그 마음을 지배하고 말았습니다. (요 13:37)
Q. 다음 질문을 읽고 답을 써보시오.
1. 잠언 4장 23절에서 무엇보다 먼저 지켜야 할 곳이 어디라고 했습니까?
2. 히브리서 12장 15절에서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하는 자의 무엇을 조심하라고 하였습니까?
3. 마태복음 15장 17~20절에서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어디에서 나온다고 하였습니까?
생각과 마음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악한 생각이 먼저이고 마음에 견고한 진이 되는 것은 그 후입니다. 생각으로 스치고 떠오르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그러나 두 번 세 번 계속 같은 생각을 품으면 결국 그 생각이 견고한 진이 됩니다. 마음에 굳어진 생각은 그 사람의 태도, 사고방식, 세계관이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적이지 않은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교적 가치관, 계급의식, 운명론, 남녀를 차별하는 사고방식, 진화론, 자기중심주의, 이기심, 교만, 열등감, 두려움, 포악한 성격 등이 그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십자가의 능력과 성령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자신의 성격이라고 행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성격은 이미 예수님의 성격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2~23)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우리의 성품입니다. 마음에 생긴 견고한 진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① 습관적인 죄
자기 의지나 결단으로 끊지 못하고 반복하는 음란, 도둑질 같은 죄입니다.
② 두려움과 염려, 낙심
거창의 어느 개척교회 사모님이 생활비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마음에 성령의 책망을 깨닫고, 목회만 내조하기로 결단하였습니다. 그 결심을 들은 몇 안 되는 교인들은 대단히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 그 교회에 교인 한 가정이 새로 등록하였는데, 새 교우의 십일조가 사모님의 월급과 동일 액수였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사모님이 학교를 그만두던 달부터, 교회가 급성장하여 자립 교회가 된 것입니다.
인도나 스리랑카, 아프리카 선교지에 가보면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의 교인들이 대부분 여자들임을 보게 됩니다. 세계 선교사들의 60%가 여자이고, 특히 태국은 80%가 여자입니다. 이처럼 선교 초기에 핍박 중에서 예수 믿는 사람들 대부분이 여자이고, 선교사로 헌신하는 청년 중에 여자들이 더 많은 것은, 남자가 여자보다 두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남자들 안에 경제적 두려움, 앞날에 대한 두려움, 사회적인 두려움 등 두려움의 영이 강하게 역사합니다. 이것은 사탄의 공격입니다. 남자들이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여자들과 또 다른 면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자들 안에 있는 두려움의 영이 떠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③ 우울증
사탄은 우리가 좋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지 못하게 합니다. 연약한 자신과 과거의 실패, 어려운 환경에 집착하게 만들어 낙심하게 하고 우울한 기분에서 벗어나기 어렵게 합니다. 여성들이 주로 빠지게 되는 우울증은 아주 심한 사탄의 공격 중의 하나입니다. 마음의 큰 상처를 받은 사람 중에 치유받기를 거부하고 그 상처를 붙잡고 있기를 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말합니다.
“나는 상처만 받았지, 아무에게도 상처를 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상처를 입었다는 말은 곧 상처를 입히는 사람이 되었다는 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우울해하는 아내를 보는 남편, 엄마를 보는 자녀들은 상처를 받게 마련입니다.
Q. 마태복음 8장 17절에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어느 권사님은 한동안 자신이 가정이나, 교회에서 지고 있는 사명의 십자가가 너무 무겁다고 생각해서 하나님과 교회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련회에 참석하여 촛불 행진을 하는 중 환상을 보았습니다. 십자가를 지고 앞서 가시는 예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고 계시는 십자가가 얼마나 무거운지, 보기만 해도 애처로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저것은 바로 자신의 죗값의 십자가라는 깨달음이 마음속에 깊이 박혔습니다. 권사님은 자신이 본래 져야만 했을 죗값의 십자가에 비하면 주님께서 맡겨주시는 사명의 십자가는 너무나 가벼운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명의 십자가에 대한 불평이 사라졌고, 앞으로는 감사하며 살겠노라고 간증했습니다.
④ 교만한 마음
우리가 남보다 뛰어난 것이 있거나 공들여 성취한 것이 있을 때 마귀는 곧 우리에게 ‘네가 제일이야’하는 교만한 마음을 심어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어느 날, 독일의 요하네스 하이츠 목사는 최근에 예수님을 영접한 아버지가 경험한 영적 체험에 대한 간증을 들었습니다. 아버지가 놀라운 빛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던 하이츠 목사는 무엇인가 영적으로 문제가 있음을 느끼고 아버지에게 질문 했습니다.
“아버지, 혹시 그 체험을 하시고 마음에 ‘나는 참으로 영적으로 앞섰구나, 목사도 장로도 하지 못한 체험을 내가 하다니, 신앙 상태가 아주 좋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 않으셨습니까?”
목사의 아버지는 참 놀랍다는 듯이 되물었습니다.
“네가 그것을 어떻게 아니?”
목사는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그 체험은 마귀가 주는 미혹입니다. 조심하세요”
하이츠 목사의 아버지는 아들의 말을 통해 그 순간 큰 미혹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Q. 여러분에게는 여러분을 개인적으로 지도해 주는 영적 지도자가 있습니까?
우리는 스스로 자각 하지 못하는 영적인 문제가 있을 때 그것을 발견하고 지적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세워야 합니다.
⑤ 분열
‘분열’ 은 사탄이 가장 크게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한국 교회는 ‘분열’로 가장 많이 공격당합니다.
그러면 견고한 진에 묶인 마음이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요? 그 해답 역시 십자가에만 있습니다. 십자가 복음을 분명히 믿고 의지할 때 바뀔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나는 죽고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는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의 입술입니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잠 18:21)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을 헛것이라” (약 1:26)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시 141:3)
침이 사람의 입 속에 있을 때는 괜찮지만 입 밖에 나오면 더러워집니다. 이처럼 어떤 생각들은 우리 속에 있을 때는 그것이 죄가 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생각으로는 이렇게 혹은 저렇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잘못된 생각이라면 다시 기도하면서 바로 잡으면 됩니다.
그러나 그 생각이 일단 입 밖으로 나오면 뱉은 침이 더럽게 느껴지는 것처럼 더럽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말을 뱉는 데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듣습니다. 우리가 하는 말이 마귀를 기쁘게 할 수 도 있고, 마귀에게 괴로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입술로 전쟁하는 것입니다.
“죽겠네”
“왜 이렇게 안 되지?”
“왜 이렇게 조금밖에 안 모였지?”
전부 다 마귀가 좋아하고 기뻐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범사에 감사하는 말과 환난 중의 찬양은 마귀에게 쏘는 강한 영적 미사일과 같습니다. 바울이 빌립보 감옥에서 기도와 찬양을 했듯이, 우리도 입으로 자꾸 시인하고 고백하면 마귀는 지고 물러갈 수밖에 없습니다.
선교회 월례회 때 세 사람 밖에 모이지 않았는데 “왜 이렇게 안 모이지, 다 어디로 도망갔지”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마귀를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세 사람이라도 모이게 해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에는 틀림없이 더 모일 수 있게 해 주실 것입니다.”하면 마귀가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입술의 말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마귀를 대적할 수 있습니다. 입술의 고백이 영적인 세력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입술을 통해 고백함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입술의 열매를 맺고, 마귀가 원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지금도 나와 같이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세상을 이길 권세를 주셨다!” 하며 입으로 하나님의 역사를 시인하면 마귀는 결국 물러갑니다.
삶의 현장에서도 같은 원리를 쓰는 것입니다. 자녀 중에 문제가 있는 아이가 있을지라도 “너는 하나님이 축복한 아이고 반드시 크게 들어 쓰실 거야. 너 혼자 힘으로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성격도 바꿔주실 것이다.”라고 축복하면, 그 아이에게 역사하는 악한 영이 떠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Q. 요한계시록 12장 11절에서 성도가 사탄을 이기는 두 가지 무기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Q. 여러분에게는 어떤 영적 전쟁이 일어납니까?
4.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길
야고보서 4장 7절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해야 영적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요?
첫째, 싸움의 대상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가정이나 교회, 직장에서 싸워야 할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마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남편도, 아내도, 교우도, 직장 동료도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닙니다.
누구가가 미워진다면 그것은 마귀가 심어주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해서 괴롭고 힘들어 하다가 사람을 향해서 대포를 쏘고 서로 상처받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대포는 사람이 아니라 마귀를 향해서 쏘아야 합니다.
우리가 모든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고 제자훈련이나 개인적인 묵상생활, 가정예배에 힘써야 하는 이유도 오직 말씀만이 싸움의 대상을 바로 알게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집사님이 직장의 영적 분위기가 너무 나빠서 직장을 옮겨달라고 오랫동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부흥회에서 새로운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너는 직장 안에서 역사하는 악한 영을 대적하지 않고, 왜 직장 상사만 비난하고 직장을 옮기려고만 하느냐”라는 책망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직장 안에서 기도와 말씀, 사랑으로 직장을 지배하고 있는 악한 영들과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둘째, 우리 자신이 죄 사함과 치유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영적 전쟁을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두 가지 요소는 죄와 내적인 상처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죄나 상처가 있으면 영적인 권위를 가지고 마귀와 싸울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가지 요소를 꼭 해결해야 합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회개와 십자가 보혈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죄의 문제만 해결하는 정도가 아닙니다. 죄의 배후에서 인간을 망하게 하는 사탄을 꺾는 능력입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 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요일 3:8)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보아야 합니다.
마귀는 죄를 통해 역사합니다. 그러므로 죄의 문제를 해결 받지 못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면 곧 마귀에게 시달리게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십자가 사건이 바로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마귀가 더 이상 우리를 손대지 못하도록 죄의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골로새서 2장 15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정말 신나는 말씀입니다.
‘무력화하여’라는 단어를 영어 성경에서는 ‘disarmed’라고 표현했습니다.
이 말은 군대 용어입니다. 적군을 사로잡으면 가지고 있는 무기를 다 빼앗습니다. 총도 빼앗고 칼도 빼앗고 무기들은 다 빼앗습니다. 심지어 옷까지 벗깁니다. 그러면 적군은 더 이상 힘을 쓸 수 없습니다. 이것을 무장해제라고 말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마귀를 그렇게 무장해제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마귀의 정체를 밝히 드러내시고 마귀의 무기를 다 빼앗아버렸습니다. 예수의 십자가에서는 사탄을 무장해제 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선포되는 곳에서 흑암의 권세는 꺾입니다.
불신자들이 귀신을 이길 수 없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그들은 오히려 귀신을 섬깁니다. 미신이나 사주팔자, 날을 지키는 것은 다 귀신을 섬기는 행위입니다. 나무에 절하고 돌에 절하는 것도 그 우상 뒤에 붙어 있는 악한 영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제사의 정신 역시 효도가 아니고 그 이름을 빌려 주상을 숭배하는 사상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모든 종교가 다 귀신을 섬긴다고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만이 귀신을 꺾습니다. 사탄을 꺾고 마귀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유일한 이름이 ‘예수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보혈을 믿는 것과 동시에 회개하는 것은 중요한 생명의 무기입니다. 마귀에게는 회개하는 자를 사로잡을 권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죄를 깨닫고 회개하면 마귀의 얽매임에서 풀려나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 전쟁은 ‘귀신아, 나가라’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회개하고 삶을 바꾸어야만 합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는 길도 동일하게 예수님의 십자가 능력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이사야 53장 말씀을 보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을 때 이미 우리 죄뿐만 아니라 우리의 슬픔, 외로움, 두려움도 다 고치셨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믿고 누릴 때 주 안에서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셋째,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세 가지 있습니다.
⓵정직한 마음을 가지는 것
Q. 시편 51장 10절에서 다윗 왕은 무엇을 구하였습니까?
우리가 사탄을 공격하려면 ‘정직한 마음’이 필요합니다.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 정직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는 보통 자신을 변명하려고만 합니다. 그래서 2‘성령님이시여, 내 마음을 보여주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부부싸움을 했을 때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금방 화해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도 정직한 마음을 가지면 주께서 깨닫게 하실 때 바로 회개하고 죄 용서함을 받아 그리스도의 몸 암에서 회복될 수 있습니다.
⓶모든 생각을 사로잡아서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시키는 것
Q. 고린도후서 10장 3~6절에서 우리의 영적 무기는 무엇이라고 하였습니까?
어느 나라든지 어두움을 주관하는 영적인 세력이 와서 그 나라의 교육제도, 종교제도, 혹은 정치적인 일 등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지식을 막습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그러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해야 합니다.
1989년 루마니아에 비밀리에 복음을 전하러 간 선교사님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루마니아의 차후셰스쿠 독재정권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현지에 있는 목사님들도 신자들도 들키면 붙들려서 죽었습니다. 비밀경찰들이 공포정치를 펴고 있는 그때에 아직 잡히지 않은 선교사님들이 비밀리에 있는 성도의 모임에서 성령님의 강한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루마니아를 뒤덮고 있는 두려움의 영을 제거하라. 두려움의 영을 제거하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몇 명뿐이었습니다. 이들은 순종하는 마음으로 루마니아의 관공서 담벼락 앞을 걸으며 조그마한 소리로 “예수의 이름으로 이 루마니아에 역사하는 두려움의 영아, 물러갈지어다. 두려움의 영은 꺾임을 받을 지어다”라고 기도하기 시작했고 몇 년 동안 지속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사람들 중에 비밀경찰이 들어와서 박해는 더욱 극심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주시는 강력한 음성은 계속되었기 때문에, 심지어 몇 사람이 비밀리에 순교 당하면서까지 기도의 행진은 결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1989년 12월에 루마니아의 개혁교회 목사인 토퀘스 목사님이 비밀경찰에게 가택연금을 당했습니다. 그동안은 비밀경찰들이 워낙 무서웠기에 어느 누구도 그곳에 찾아오거나 얼씬거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때만큼은 사람들의 마음에서 두려움이 다 사라진 것처럼 목사님의 집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비밀경찰들이 총을 들이대도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이긴다고 선언하고 두려움 없이 맞서기 시작하면서 몇 사람은 그 자리에서 죽기도 했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더 모였습니다. 두려움의 영이 사라지기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백성의 마음속에 두려움의 영이 사라지기 시작하니까 박해를 하면 할수록 더 모이기 시작하였고 총 앞에서도 담대해져갔습니다.
결국 루마니아 군대는 자기 동족에게 더 이상 총 뿌리를 겨눌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비밀경찰도 더 이상 백성을 죽이지 말라고 하며 그 총구를 동료들에게 겨누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루마니아의 경찰이 무너지게 되었습니다. 두려움의 영들이 사라지니 죽는 것이 무섭지 않고 세상을 바꾸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⓷새로운 생각을 심어주는 것
회개하고 마귀를 대적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말씀 묵상으로 하나님의 생각을 우리의 생각에 심고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 말씀 한 마디 한 마디 속에는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놀라운 능력과 복음화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Q. 여호수아 1장 8절에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어떤 무기에 대하여 가르치십니까?
뉴욕에 사는 한 여학생이 알코올 중독과 마약으로 인해 머리에 이상이 생겨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유대인 담당의사는 치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상태가 좋아지기는커녕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2~3주 후에 장로교의 여선교회에서 봉사하러 갔다가 환자들에게 성경을 읽어주고 싶다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나 간곡히 부탁한 끝에 이 여학생에게만 성경을 읽어주도록 허락받았습니다.
봉사자는 날마다 방문하여 1시간씩 3개월 동안 성경을 읽어주었고 다른 이들은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4대월 반쯤 지났는데 반응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누워만 있던 환자가 머리를 들기 시작했고 먹기 시작했습니다. 5개월 반쯤 되니 대답과 질문도 하며 대화를 나누었고 6개월쯤 되어 완전히 나았습니다. 의사까지 포기한 희망이 없는 정신병자였는데, 날마다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넷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권세를 사용해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에게 마귀의 실력이 하나님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넣어줍니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마귀는 절대 하나님과 싸움으로 비교할 만한 대상이 못 됩니다.
Q. 야고보서 4장 7절에서 마귀를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그러면 어떻게 된다고 했습니까?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마귀를 대적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예수 이름의 권세, 말씀의 권세, 성령의 능력,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을 주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인격체인 마귀를 꾸짖는 만큼 물리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다섯째,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와 싸우다가 넘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할지라도 또다시 일어나 싸워야 합니다. 그러면 반드시 이김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가 났다가 가정해봅시다.
다음에 차를 몰고 그 자리에 지나가게 되면 ‘내가 지난번에 실수로 여기서 교통사고를 냈지, 조심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서는 교통사고가 거의 안 납니다. 한 번 실수한 것에 대해서 반복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때 마귀는 물러갑니다. 마귀를 계속해서 괴롭혀야 합니다. 우리 개인의 마음이나 가정, 사회에 역사하는 악한 영들도 한두 번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 한다고 해서 떠나는 게 아니고, 예수 이름으로 기도하고 또 하나님을 찬양하며, 계속해서 괴롭혀야 물러갑니다.
시댁에서 핍박이 아주 심한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집사님이 명절만 되면 시댁에 가는 것이 두려워 몸이 아프기까지 했습니다. 어느 날 이 문제로 작정기도하는 중에 “시댁을 사로잡고 있는 마귀도 너로 인하여 괴로운 것을 명심하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후에 집사님은 오히려 시댁에 가는 것이 신이 났습니다. 시댁 문을 열고 들어갈 때 속으로 말했답니다.
“마귀야 괴롭지? 내가 또 왔다.”
얼굴 표정이 바뀌고 시댁 가는 발걸음이 잦아지자 시어머니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시어머니가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여섯째, 반대정신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귀와 싸우려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이해해야 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이란 선으로 악을 이기는 것을 말합니다. 어떤 사람 안에 탐욕이 있음을 보았으면 아낌없이 나눠주어야 이길 수 있고, 미움이 있음을 보았으면 용서와 사랑으로 싸워야 이길 수 있습니다.
이 싸움은 마치 뱀을 쫓아내는 비결과 같습니다. 집안에 들어온 뱀을 쫓아내려면 우선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뱀은 먹이를 얻기 위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먹을 것이 없으면 뱀은 다른 집으로 옮겨갑니다. 동일하게 우리도 마귀에게 먹이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마귀의 먹을 것이란, 서로 싸우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미워하며 욕심내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 안에 마귀의 먹을 것들이 가득하다면, 마귀는 절대 나가지 않습니다.
교우 중에 혹시 영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마귀가 좋아하는 일만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모습을 보고 찾아가서 “이보시오, 그러면 안 됩니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것은 마귀가 아주 좋아하는 일입니다. 회개하십시오”라고 말한다면 그 사람이 회개하겠습니까? 말하는 사람에게 ‘정죄하는 마음’이라는 먹을 것이 있기 때문에 마귀가 나가기는커녕 더 역사합니다.
그러나 원수도 사랑하라고 했는데, 교우 중에 문제가 있는 이가 있다면 그를 사랑으로 덮어주고 감싸주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 생각해서 사랑하기로 결정하면, 마귀는 더 이상 역사하지 못하고 떠나갑니다.
악한 자를 사랑하는 것이 영적으로 싸워 이기는 길입니다.
일곱째, 작은 싸움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작은 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번 받아들이기 시작하면 다음에는 더 쉽게 빠집니다. 우리 안에서 견고한 진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죄의 유혹에 한 번만 이기면, 다음에는 성령께서 더 견고한 성을 차지하기에 죄를 이기기 더 쉽습니다. 이 원리를 깨달으면, 영적 전쟁이 더 쉬워집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작은 싸움들을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Q. 이 과를 공부하고 여러분이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5. 하나님의 전신 갑주
에베소서 6장 11절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마귀의 속임수와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서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지는 삶은 날마다 예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으며 동행하는 생활일 때 가능합니다. 그러면 주님 안에서 새 힘을 얻어 강건해지고 그것이 성령 충만을 받는 삶(엡 5:18)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이 마귀와 싸우기 위해서 입어야 하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란 무엇일까요?
Q. 다음 질문을 읽고 답을 써보십시오.
1. 에베소서 6장 10~11절에서 영적 전쟁을 위하여 모든 성도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2. 에베소서 6장 13절에서는 왜 이것이 필요하다고 했습니까?
첫째 진리로 허리띠를 띠어야 합니다.
이것은 항상 하나님의 온전한 말씀 속에 사는 사람이 되라는 것입니다.
Q. 골로새서 3장 16절에서 무엇이 우리 안에 풍성하게 하라고 했습니까?
사탄과 맞닥뜨렸을 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는 사람의 이성이나 감정이 아니고 마귀와 싸우는 이론도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성경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나는 어떤 존재인지, 온전한 구원이 무엇인지 등의 진리는 성경에만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성도가 항상 말씀과 함께 살고 있다면 사탄을 넉넉히 이길 것이고 그렇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면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둘째, 의의 호심경을 붙여야 합니다.
호심경은 로마 군인들이 싸울 때 심장이나 위장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의의 호심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의 호심경은 마음과 감정과 의지를 포함한 나 전체를 보호합니다. 사탄이 ‘나는 의롭고 올바른 사람이다’, ‘나는 정직하게 살아간다’와 같은 우리의 의를 무시하지만,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얻은 하나님의 의는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경에 나온 복음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모두 담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입혀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를 죄인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의인으로 여기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이미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는데도 여전히 우리의 감정이나 기분을 통해서 속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행동에 집중하게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실패와 연약함을 자꾸 보게 되고 스스로 가치 없는 사람인 것처럼 여기게 됩니다. 과연 내가 그리스도인인지 아닌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분명한 사탄의 참소이고 속임입니다. 만약 성도가 이 참소를 받아들인다면 자연스럽게 영적인 생활은 점점 식어가고 게을러져서 심한 경우 우울증에 빠지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더욱 ‘하나님의 의’의 호심경이 필요합니다. 나의 어떠함으로 의롭게 된 것이 아니고 오직 예수로 말미암아 얻은 의로움이라는 것을 날마다 붙잡을 때만이 마귀의 속임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Q. 사탄이 여러분의 마음에 “너는 죄인이야, 너는 이제 끝났어. 아무것도 할 수 없어”하고 공격할 때가 있습니까? 만약 사탄이 또다시 공격한다면 여러분은 무엇이라고 대답하겠습니까?
셋째,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어야 합니다.
군인에게는 신발이 중요합니다. 신발이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발에 딱 맞지 않거나 그 안에 조그만 모래알이라도 들어 있으면 신경이 쓰여서 싸움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역시 그리스도의 평안을 전하는 복음을 늘 준비된 자세로 신고 있어야 사탄의 어떠한 공격에도 담대하게 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에서 세 가지 평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누리게 되는 하나님과의 영원한 평화.
②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는 평화.
③ 우리 마음의 내적 평강.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내 마음과 생각을 다스리게 되면 예수님 안의 깊은 안정감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넷째 믿음의 방패를 가져야 합니다.
사탄은 우리에게 악한 생각, 두려움, 염려, 혼란과 의심 등의 불화살을 쏩니다. 사탄의 이런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믿음의 방패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은 예수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맡겨주신 일이 있다면 주님께서 하시도록 내어드리고 순종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100세가 되고 사라도 거의 90세가 다 되었을 때에야 하나님이 약속한 아이인 이삭을 갖게 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가 약속한 분이 미쁘신 분인 것을 알았기에 계속해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성경에서는 말합니다. 이처럼 끝까지 의지하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구원의 투구를 써야 합니다.
예수님 안에서 사탄과 대적하고 싸우려면 사고방식부터 완전히 바꿔야 하는데 그 방법이 구원의 투구를 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보혈로 나를 의롭게 하셨기 때문에 항상 기뻐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할렐루야’를 외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끝까지 나를 놓지 않으시고 내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계속해서 역사해주실 줄 믿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며 사는 것입니다.
여섯째,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전신 갑주의 첫 번째와 마지막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진리로 허리띠를 띠라고 하신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던 바와 같이 늘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사는 삶이 사탄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마지막에서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한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탄이 특정 상황을 공격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주님께서 주시는 그 순간을 위한 구체적인 한마디의 말씀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특별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신비한 것이 아닙니다. 늘 말씀과 함께 사는 사람이라면 주님께서는 순간의 상황마다 필요한 말씀을 생각나게 해주시고 사탄의 공격에 대해 승리하게 하십니다.
Q. 이사야 50장 4절에서는 언제 그날의 말씀을 받는다고 했습니까?
아침마다 약 5분이나 10분 동안 한 구절의 말씀 앞에 잠잠히 머물면서 “주님, 이 말씀을 통해서 오늘 저에게 주실 깨달음이 있습니까”하고 잠잠히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신기할 정도로 그날 하루에 맞는 말씀을 주십니다. 이것이 성령의 검입니다.
말씀에는 능력이 있어서 듣고 배울 때 영적인 눈이 뜨입니다. 실제로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가 마치 보이는 것같이 열려져서 영분별이 가능해지고 이길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의 어떠한 공격에도 승리하기 위해서 말씀으로 더욱 굳게 무장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Q. 마태복음 4장 1~11절에서 예수님은 마귀의 시험을 어떻게 이기셨습니까?
사탄이 시험할 때 예수님은 ‘사탄아, 기록되었으되’ 하시며 말씀을 인용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자신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할 때에 말씀의 검으로 무찌르기 위해 말씀을 많이 외워야 합니다.
일곱째,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는 말은 방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의 능력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기도입니다. 특히 다른 성도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교회 안에 있는 성도를 위해 기도하고, 고난당하고 있는 교회를 위해서, 또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특별히 기도해야 합니다.
∎ 믿음 다지기
이번 단원을 예습하면서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깨닫게 하신 내용이 무엇인지 잠잠히 묵상해보십시오. 개인적으로 여러분에게 주시는 주의 음성이라고 붙잡은 내용을 한두 가지로 정리해보십시오. 그리고 다음 질문에 답하십시오.
-예습한 내용 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이나 성구는 어떤 것입니까?
-위의 내용을 여러분 자신의 기도로 바꾸어 써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 기도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삶 속에서 적용하라고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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