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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회공과

2025년 4월 6일 속회공과
2025-04-04 13:43:45
김영돈 목사
조회수   9

2025 주님과 함께하는 사순절 5 주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누가복음 23:33-38

여는 나눔 <찬송가 : 150, 341>

우리는 지금 십자가의 예수님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말씀 속으로

본문은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행악자 두 명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 십자가 아래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담담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아 나눠 가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군인들입니다(34). 그리고 마치 자신들은 십자가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방관자의 자세로 예수님을 구경하는 백성들입니다(35). 또한, 산헤드린 공회원들입니다(35). 그들은 죄 없으신 예수님을 정죄하고, 그중 어떤 사람은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리기도 했습니다. 구경만 하던 백성들보다 더 흉악한 모습을 드러내며 예수님을 조롱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무리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군인들인데 예수님을 희롱하면서 신 포도주를 주려고 했습니다(36-37). 로마 군인들은 유대인의 최고 권력자와 종교 지도자들이 십자가의 예수님을 조롱하자 자신들도 덩달아 예수님을 조롱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십자가 아래에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비록 고통 속에 계시지만, 십자가에 달리신 자신을 보고 있는 수많은 사람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고 계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십자가의 예수님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십자가 아래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내 모습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 지금 예수님께서는 나를 누구의 모습과 비슷하게 바라보고 계실까요?

우리의 모습이 어떤 모습이든 십자가의 예수님은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기도는 단순히 자신을 못 박는 사람들만을 위한 기도가 아닙니다. 십자가 아래 서 있는 모든 사람, 그리고 자신들이 한 약속조차 지키지 못한 채 도망치고 없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오늘 우리를 위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는 주님의 기도도 들어야 하지만, 우리가 바른 신앙으로 살기 위해서는 주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시선을 느껴야만 합니다. 나는 지금 주님 앞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골고다 십자가 앞에 선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자신임을 기억하면서 언제나 주님과 함께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주간미션

십자가에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느끼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됩시다.

함께 기도합시다.

1. 주님을 외면하지 않고 주님 곁에서 항상 주와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2. 우리를 바라보시는 주님의 시선을 생각하며 바른 신앙 안에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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