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남 아침편지
☆ 가남 아침 편지 ☆
(2025년 11월 11일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날씨는 전국이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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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생채 ♣♤
평소 꼼꼼하게 살림을 관리해도 냉장고 청소를 하다 보면 버리는 반찬이 한두 가지 나오는 법입니다. 하지만 냉장고 한구석에 12년 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무생채 반찬 통이 있습니다. 제아무리 냉장고에 보관했다고 해도 12년이라는 세월에 무생채는 썩을 대로 썩어서 질퍽질퍽하게 뭉개지고 하얀 곰팡이가 빽빽이 피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래전 방송에 소개된 사연의 주인공은 무생채를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소중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12년 전 갑작스럽게 암으로 돌아가신 친정 엄마. 아직 하고 싶은 말이 남았는데, 입원하고 한 달 만에 돌아가신 엄마가 입원하기 전 딸에게 마지막으로 만들어준 반찬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사할 때도, 냉장고 청소할 때도, 심지어 냉장고를 새것으로 바꿀 때도 자신의 엄마가 생전에 만들어 놓은 무생채 반찬을 어느 것보다 제일 먼저 챙겼다고 합니다. 무생채를 보면 돌아가신 엄마가 곁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나한테 한 가지 남겨놓고 가주신 게 너무도 고맙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연결이 끊어진다는 것은 너무도 힘들고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마음속 깊이 연결된 아름다운 사랑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이 때로는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됩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는 오로지 사랑을 함으로써 사랑을 배울 수 있다.” – 아이리스 머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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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상하지 않으십니다. 🔶
“하나님은 우리에게 맞춰주기 위해 자신의 거룩함을 협상하지 않으십니다.” - R.C. 스프로울
“God is not going to negotiate His holiness in order to accommodate us.” - R.C. Sproul
하나님은 우리를 맞추기 위해 자신의 거룩함을 결코 협상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거룩은 세상의 기준이나 우리의 편의를 따라 변하지 않는 절대적 빛입니다.
우리를 향한 사랑은 깊고 넓지만, 그 사랑은 언제나 거룩함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 앞에 설 때, 우리는 죄를 덮는 변명이 아니라 회개와 새로움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분의 은혜는 우리를 낮추고 깨끗게 하여, 마침내 거룩의 길을 걷게 하는 힘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변치 않는 거룩함을 따르는 삶 속에서 우리는 참된 자유와 영원한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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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한 구절 🔶
💖 여호수아 3:15 “요단이 곡식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Now the Jordan is at flood stage all during harvest. Yet as soon as the priests who carried the ark reached the Jordan and their feet touched the water's edge.(Joshua 3:15)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을 건너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을 향해 나아갑니다. 선두에는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이 나아갔습니다. 당시 계절상 요단강은 홍수철로 범람하면서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안겼습니다. 백성들은 강을 향해 걸어갈 때 물이 홍해처럼 갈라지거나 잔잔해지기를 기대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무런 변화도 목격할 수 없었습니다. 범람하는 요단강을 보며 두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대로 제사장들이 요단 물을 밟자 강물은 흘러내리던 대로 갈라지며 위로는 거슬러 물러가고 아래로는 사해로 흘러 들어가 마른 땅이 펼쳐졌습니다. 이로써 모든 백성이 약속의 땅을 건넜습니다. 하나님 약속의 말씀이 들려와도 때로는 환경 때문에 멈추거나 머뭇거릴 때가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기를 기대했지만 아무 변화가 없어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경의 두려움을 이기고 마지막 한 걸음까지 순종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믿음의 걸음을 내디뎌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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