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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5년 8월 3일 목회칼럼
2025-08-02 13:04:35
김영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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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어느 대감이 학을 애지중지 길렀습니다. 그런데 관리하는 종의 실수로, 학을 날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큰일을 저지른 종은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고민을 하다가 병이 들었습니다. 생각다 못한 종은 대감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기로 하여 대감에게 말했습니다. 대감은 도대체 그 학이 가면 어디까지 가겠는가? 이 나라 밖에 날아가지는 않을 걸세. 이 나라 안에 있으면 우리나라 학이니 걱정하지 말게나라고 하였습니다. 종은, 용서를 받은 그 후, 대감의 충신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사람보다 더 관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십니다. 조이스 마이어는 단순함이 주는 기쁨이란 그의 책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용서의 기도를 드렸더니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네가 처음으로 구한 날, 용서했는데 너는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네게 주는 선물을 받지 않는구나.” 하나님은 사람보다 더 관용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용서하십니다. 예레미야 36:3절 말씀에 유다 가문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난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키리니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하시니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죄를 지은 하나님의 사람을 용서하시고 싶어서 간절히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나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가 바로 그렇습니다.

1829년 미국의 조지 윌슨이란 우체국 강도가 있었습니다. 이 강도는 강도 살인죄로 체포되어 교수형을 언도받았습니다. 당시에 앤드류 잭슨 대통령은 그의 처지를 살펴서 사면장을 내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윌슨은 죽겠다고 고집하면서 사면을 거부하였습니다. 딜레마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 때 미국연방 대법원장이었던 존 마샬이 최종 판결을 내렸습니다. “사면장은 한 장의 종이일 뿐, 그 종이의 가치는 전적으로 관계된 사람의 수락 여부에 달렸다. 사형선고를 받은 자가 사면을 거절하면 결코 사면이 아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용서하시지만, 용서를 거절하면 용서를 받지 못합니다.

재세례파인 아미쉬들은 이렇게 묻습니다. “둘째 단추를 끼우기 전에 당신은 첫째 단추를 끼웠는가?”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하기 전에 나에게 죄를 지은 자를 나는 용서했는가 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하나님은 나를 용서하십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 죄를 하나님도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회개하지 않는 죄는 결코 용서하지 않으십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나의 죄를 회개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죄도 용서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사랑을 실천하는 것은 바로 용서입니다. 용서하는 것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사랑한다고 말로 아무리 떠들어도 용서로 실천되지 않는다면 울리는 꾕과리가 될 뿐입니다. 용서케 하시는 영이 우리의 가슴을 정복하고 채워지도록, 그래서 용서로, 사랑으로 고통스러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는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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