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칭찬하며 격려합시다.
어느 택시 회사에 성미가 무척 까다롭고 모가 나서 직장 전체의 분위기를 우울하게 만드는 한 수리공이 있었는데 어느 날 인사과장이 그 사람의 해고 문제를 사장에게 정식으로 건의했지만 사장은 그 사람이 얼마나 완벽하게 일을 해내고 있는지에 대해 칭찬하면서 그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말했습니다. 사장의 그 이야기는 머지않아 수리공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되었고 놀랍게도 그 사람은 유능하고 유머 있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칭찬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칭찬에 인색한 편입니다. 자식도 속사랑으로 키워야지 겉으로 사랑을 표현하면 망친다는 엄격함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칭찬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칭찬은 사람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줍니다. 칭찬은 새로운 일을 하게 합니다.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칭찬을 받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모두 긍정적인 성품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꾸중이나 비난보다 먼저 칭찬을 해주고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가장 무시무시한 바다의 포식자 범고래, 3톤이 넘는 범고래, 사람이 다루기에는 너무 호전적이고 한 입에 물어 찢어 죽일 수도 있는 범고래를 채찍으로 조련한다는 것은 이미 불가능하지만 3톤이 넘는 무게의 범고래를 춤추게 하는 것, 그것은 바로 칭찬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착안해‘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을 쓰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사람 사이의 반응을 두 가지로 나누는데 그것은‘뒤통수치기 반응’과‘고래 반응(칭찬 반응)’이라는 겁니다.‘뒤통수 치기 반응’은 비판할 항목들을 모아 놓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뒤통수를 치듯이 쏟아부어 놓는다는 것이고, 반면에‘고래 반응’은 비판과 비난보다는 늘 칭찬과 격려를 하는 것인데 아주 간단한 이론이지만 결과에서는 엄청난 반응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겁니다. 인간은 칭찬과 격려를 받을 때 활짝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네 삶의 현실은 칭찬과 격려 보다는 질책과 책망, 정죄와 저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최근에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아본지가 얼마나 되었습니까?
여러분! 교회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여러분은 칭찬부터 합니까? 비난부터 합니까? 자녀가 시험점수를 받아 오고 아내나 남편이 무슨 일을 하면 칭찬부터 합니까? 비난부터 합니까? 아내가 남편을 섬기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 차를 닦았는데 이 때 남편이 "당신 왠 일이냐? 오늘 해가 동쪽에서 뜨겠네"라고 말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남편이 아내를 기쁘게 하기 위해 장미 꽃 한 송이를 사 가지고 저녁에 들어갔는데 이것을 받고 아내가 "무슨 꿍꿍이속이 있는 것 아니야?" 라고 말한다면 주는 사람의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아이가 모처럼 100점을 받아 왔는데 엄마가 그것을 보자마자 "너 누구 시험지 컨닝한 것 아니니?"라고 말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우리 모두 사랑으로 칭찬하며 격려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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