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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남 아침편지

2025년 4월 15일(화) 가남 아침편지
2025-04-15 04:43:51
김영돈 목사
조회수   15

가남 아침 편지

(2025415일 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날씨는 전국이 낯부터 조금씩 맑아지겠다고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입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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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삶도 그렝이질이 필요합니다. ♣♤

흙바닥 위에 세운 기둥은 상식적으로 깨지고, 썩고, 미끄러워지기가 쉽습니다. 당연히 오래가지 못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집을 지을 때는 먼저 터를 고르고 땅을 다져 기초를 튼튼히 한 후 주춧돌을 놓고 기둥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자연에서 얻는 다양한 돌들의 모양은 울퉁불퉁 제멋대로이기 마련입니다. 톱과 대패를 이용해서 만든 나무 기둥의 단면은 평평해집니다.

그러면 주춧돌 위에 기둥을 얹기 위해서 단단한 돌을 어렵게 평평하게 깎는 것보다 옛 장인들은 더 깎기 쉬운 나무 기둥의 단면을 울퉁불퉁한 주춧돌의 단면과 꼭 맞도록 깎아내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제는 잘 쓰지 않는 우리 고유의 건축 용어로 그렝이질(그레질)’이라고 합니다.

그렝이질이 잘된 기둥은 못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쉽게 넘어지지 않으며 두 개의 기둥 위에 널판을 얹은 뒤 목수들이 올라가 걸어 다녀도 무너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진이 났을 때 주춧돌이 매끈한 돌이라면 기둥이 밀려갈 수 있지만, 한옥의 경우 울퉁불퉁한 주춧돌 위에 서 있어서 쉽게 밀리지 않고 오히려 울퉁불퉁한 면이 기둥을 안전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바람이 강한 제주의 돌담들이 무너지거나 밀리지 않는 이유는 서로 다르게 생긴 돌들이 아귀를 맞춰주어 서로를 지탱하고 잡아주는 힘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두 개의 것이 만날 때 하나의 모양이 거칠고 울퉁불퉁해도 다른 하나의 모양이 그 거친 모양에 맞추어 감싸 줄 수 있다면 그 둘의 만남은 세상 무엇보다 더 견고한 결합을 이룰 수 있습니다. 조금만 달라도 서로를 반목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지금, 마음의 그렝이질을 통해 나를 버려 너를 품는, 둘이 하나가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 오늘의 명언

타고난 구조물에 더 저장해야 하는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랠프 월도 에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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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펼치세요. 🔶

성경을 자주 펼쳐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소리를 들으십시오.” - 조나단 에드워즈

“Go often to the Bible to hear the great God Himself speaking to you.” - Jonathan Edwards

초대교회 성도들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중요한 결정과 사건 앞에서 늘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성경은 그들에게 예수님의 사역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하고,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의 관점으로 상황을 바라보게 했습니다. 그들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방법과 길, 목적을 듣는 통로였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성경을 통해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과 대화해야 합니다. 성경은 단순한 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귀한 책입니다. ‘그들의성경이 아닌 나의성경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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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한 구절 🔶

💖 마태복음 26:39, 42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Going a little farther, he fell with his face to the ground and prayed, “My Father, if it is possible, may this cup be taken from me. Yet not as I will, but as you will.”“My Father, if it is not possible for this cup to be taken away unless I drink it, may your will be done.”(Matthew 26:39, 42)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인류의 죄를 위해 당할 고통을 앞두고 극심한 고뇌에 빠집니다. 예수님은 자기 뜻보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기를 간구합니다. 우리에게도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삶에서 마주하는 어려움의 순간마다 욕망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인도에 순종하는 삶은 때때로 겟세마네 동산의 고뇌 속으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우리가 하나님의 위대한 구속 사역의 일부가 되도록 초대받는 것입니다. 고통은 결국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깝게 합니다. 그분의 사랑과 능력을 새롭게 경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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