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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말씀묵상

2025년 6월 13일(금) 매일말씀묵상
2025-06-13 04:54:13
김영돈 목사
조회수   17

믿음의 기도

찬송 : ‘내 주는 강한 성이요’ 585(38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4:23~24

말씀 : 예루살렘 지도자들에게 붙들렸던 베드로와 요한이 풀려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은 아닙니다. 그들에 대한 감시가 더욱 심해지면서 조금이라도 자신들의 요구에 어긋나면 다시 잡아들일 것이 분명합니다. 계속해서 예수 이름으로 복음을 전한다면 더 힘들어질 것이 확실한데도 그들은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도들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가서 자초지종을 알려주었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의 제자들은 오순절 날 성령의 충만한 임재도 경험했고, 하루에 3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구원을 얻게 되는 것을 목격했으며, 예수의 이름으로 병든 자를 일으키는 기적도 체험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예루살렘의 지도자들로부터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증거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은 상태였습니다. 이럴 때 예수님의 제자들과 믿음의 사람들이 한 것은 무엇인가요? 세상이 볼 때 정말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그들은 오직 하나님께 기도했을 뿐입니다.

사도들과 함께한 믿음의 사람들은 합심으로 부르짖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필요한 것만 하나님께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기도는 우리의 사정을 아뢴 다음 하나님의 명령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는 것은 지금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보고 되지 않는 관계로 하나님의 뜻을 알 수가 없고, 하나님의 명령을 받을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할 때에 하나님은 우리를 중심으로 계획을 세우시고 우리와 함께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자를 통해 그분의 일을 이루어 가심을 알고 기도해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순간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믿음의 사람들도 세상 사람의 권력과 위대한 힘을 보면서 자신들의 연약함과 무기력함 때문에 좌절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기 전의 일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요? 하늘과 땅과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만드신 참 주인이십니다. 그래서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주재여!’ 하면서 한마음으로 소리를 높여 기도했던 것입니다.

사도들과 믿음의 사람들은 더 이상 복음을 전할 수 없다는 최후통첩을 받은 상태였습니다. 이제 이 사람들은 복음 전하는 일을 계속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여기서 주저앉아야 할 것인가? 하는 기로에 서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에 사도들과 함께 있었던 믿음의 사람들은 마음을 합하여 소리를 지르며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기도 :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위기를 맞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리며 기도에 힘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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